안녕하세요, 설이맘이에요! 😊 둘째 낳고 키우는 엄마들은 첫째랑 둘째가 이렇게 다를 수가 있나? 하고 놀랄 때 많으시죠? 저도 설이 키우면서 하루에도 열두 번씩 '아... 얘는 진짜 타고나길 이렇구나...' 하고 느끼거든요 ㅋㅋㅋ 어떤 아가는 순둥순둥 어디 가나 잘 적응하고, 어떤 아가는 예민해서 작은 자극에도 힘들어하고, 어떤 아가는 에너지가 넘쳐서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이게 바로 아기들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고유한 특성인 '기질' 때문이라고 해요.
우리 아기 기질... 혹시 좀 힘들거나 다른 친구들하고 달라서 '이 기질을 좀 바꿔줄 순 없을까?' 하고 고민한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런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랍니다 ㅠㅠ 오늘은 아기의 기질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고, 과연 이 타고난 기질을 바꿀 수 있는지, 그리고 엄마 아빠가 어떻게 도와주는 게 좋을지 솔직하게 이야기해 볼게요!
✅ 아기 기질, 그게 뭔가요? (성격이랑은 조금 달라요!)
기질은 아이가 세상을 대하고 반응하는 타고난 방식이에요. 쉽게 말해, 아이가 가진 기본적인 '경향성' 같은 거죠. 예를 들어, 새로운 환경에 갔을 때 바로 뛰어드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엄마 뒤에 숨어서 한참을 관망하는 아이도 있잖아요. 낯선 사람을 봤을 때 활짝 웃는 아이, 낯을 가리며 피하는 아이... 이런 것들이 기질의 차이에서 오는 경우가 많답니다.
성격은 기질이라는 바탕 위에 자라면서 경험하고 배우는 것들이 더해져서 만들어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기질은 성격의 토대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기질은 보통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해요.
순한 기질: 잘 먹고 잘 자고 규칙적이고, 새로운 것에 대한 적응도 빠른 편이에요.
까다로운 기질: 생활 습관이 불규칙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가 심하고, 자주 울거나 짜증을 잘 내는 편이에요.
느린 기질 (더딘 기질): 새로운 환경이나 사람에게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좀 걸리고, 처음에는 조용하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어요.
✅ 아기 기질, 정말 바꿀 수 있나요?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자, 핵심 질문이죠? 많은 부모님들이 힘들어하는 아기의 특정 기질을 좀 더 '편하게' 바꿔주고 싶어 하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이가 타고난 기본적인 기질 자체를 완전히 다른 것으로 바꾸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기질은 뇌 기능과 신경계의 영향을 받는 선천적인 특성이기 때문에, 마치 키나 얼굴 생김새처럼 부모의 노력으로 확 바꾸기란 쉽지 않다는 거죠. 우리도 어른이 돼서 내 타고난 성향을 바꾸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잖아요? 아이들도 마찬가지랍니다.
하지만! 기질을 바꿀 수는 없지만, 기질의 '표현'이나 '방향'은 부모의 노력과 환경을 통해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이끌어줄 수 있어요! 이게 정말 중요한 포인트예요.
✅ 기질을 바꾸려 하지 말고, '굿니스 오브 핏 (Goodness of Fit)'!
기질을 바꾸는 데 에너지를 쏟기보다는, 우리 아이의 기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아이의 기질에 맞춰서 부모의 양육 방식을 조절해 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에요. 이걸 '굿니스 오브 핏 (Goodnessness of Fit)'이라고 부른대요! 부모의 기대나 환경이 아이의 기질과 잘 '맞아떨어질' 때, 아이는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다는 거죠.
예를 들어,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는 변화에 민감하고 힘들어할 수 있어요. 이 아이를 억지로 새로운 상황에 밀어 넣기보다는, 변화를 미리 알려주고 천천히 적응할 시간을 주는 식으로 도와줄 수 있겠죠. 느린 기질의 아이에게는 재촉하기보다는 기다려주고 격려해 주고요. 활동적인 아이에게는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주는 식이에요.
✅ 기질의 부정적인 면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꿔주기!
타고난 기질이 육아를 힘들게 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겠지만, 모든 기질에는 긍정적인 면이 숨어있어요!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는 예민하기 때문에 주변의 위험을 잘 감지할 수 있고, 한번 마음에 드는 것을 찾으면 집중력이 뛰어날 수 있어요.
느린 기질의 아이는 신중하고 조심성이 많아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고, 관찰력이 뛰어나 꼼꼼한 성격으로 자랄 수 있고요.
활동적인 기질의 아이는 호기심이 많고 탐구심이 강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적극적일 수 있죠.
부모는 아이의 기질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이 에너지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발현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해요. 아이의 기질을 비난하거나 바꾸려고 강요하기보다는, 아이의 타고난 성향을 존중해 주고 그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 기질 육아에서 부모가 주의할 점
아이의 기질을 탓하지 마세요. "넌 왜 이렇게 까다롭니!", "왜 이렇게 낯을 가려?" 하는 말은 아이에게 상처를 줄 수 있어요. 기질은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 타고난 특성임을 기억해 주세요.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세요. 우리 아이의 기질은 우리 아이만의 고유한 것이에요. 순한 기질의 아이와 비교하며 힘들어하지 마세요. 모든 아이는 각자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답니다.
부모의 기질도 돌아보세요. 부모의 기질과 아이의 기질이 잘 맞지 않을 때 더 힘들게 느껴질 수 있어요. 부모 자신의 기질을 이해하고, 아이와의 관계에서 어떤 부분이 부딪히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꾸준함과 인내가 필요해요. 기질에 맞는 양육 방식은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요.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아이를 지지하고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우리 아기의 기질은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지만, 아이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에요. 타고난 기질 위에서 부모의 사랑과 지지, 그리고 좋은 환경이 더해질 때, 우리 아이는 자신의 기질을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며 멋진 사람으로 자라날 거예요.
혹시 우리 아이 기질 때문에 혼자 힘들어하고 계셨다면,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기질을 바꾸려 하기보다는 이해하고 존중하며, 아이의 강점을 살려주는 방향으로 함께 걸어가는 것! 그것이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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