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나와보니
부재중 전화가 와있었어요.
ㅇㅇㅇ어린이집 원장님.
어머님들은 아시죠?
어린이집에 전화가 오면 무슨 일인지 걱정부터 되는 거..ㅜㅜ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통화 연결이 안 되더라고요.
삼십 분 지났나? 전화가 와서 통화를 했죠.
요즘 걷는 거에 재미 들린 설이가 계단 내려오다가 부딪혀서 코피가 나서 병원 가기 전에 연락드린 거였다고.
선생님도 놀라신 목소리였고 저도 좀 걱정스럽고 당황하긴 했습니다.
저는 그래도 다치면서 큰다라는,, 대범하게 키워야 된다라는 마음이라서 낮잠 잘 자면 괜찮을 거라고 잘 지켜봐 달라고 하고는 마무리했습니다.
하원시간에 가보니... 콧속 안에 작은 상처랑 입이 좀 부풀어 있더라고요.
이만하면 다행이죠.
선생님도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하시면서 더신경 쓰겠다고 몇 번이나 말씀해 주셨어요.
걸음마 하는 게 위태위태해서 집에서도 속도에 주체 못 하고 꽈당 넘어지긴 하거든요.
입안은 잘 안 보여주려 해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잇몸에 피가 보이더라고요.
약 잘 발라주고 오늘은 피곤해 보여서 일찍 재웠습니다.
걸음마가 마스터가 될 때까지 다치지 말아야 될 텐데요.
어린이집 다니면서 아픈 건 일상이라던데 이런 사고는 처음이라 저도 놀랐네요.
그래도 어린이집에 데리러 갔을 땐 걱정했던 것보다 씩씩하게 잘 견뎌준 우리 설이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같은 경험 있으신 부모님들, 우리 아이들 모두 이렇게 씩씩하게 자라나겠죠?
다음 일상은 더 기쁜 소식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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