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이맘입니다.😊
아기를 키우면서 잦은 병치레는 있긴 하지만 이번에는 가슴이 철렁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설이가 어린이집 하원 후 그날 밤부터 열이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일반적인 감기인가 해서 지켜보면서 새벽에 🌡 해열제를 복용하면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낮에는 미열 콧물이 보여 코감기에 걸린듯하여 병원에 가서 감기약도 받아서 먹고요.
아이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서 괜찮겠다 싶었는데
밤이 되니 코가 목 뒤로 넘어가는지 컥컥하는 기침을 가끔 보였고요.
가습기를 틀고 온도 습도를 알맞게 해 주면서 이번 감기도 지나가기를 바랐습니다.
🌡 열은 8.3 정도로. 밤에 깊은 잠을 못 자길래 해열제 복용도 했고요.
감기 때문인지 입맛이 없는지 밥을 못 먹길래 우유를 주고 아이가 잘 먹을 수 있는 치즈밥도 만들어주고 여러 가지로 식사량을 채울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그날부터 변을 조금 묽게 보았고, 저녁이 되자 기침 숨소리가 이상하더라고요,
쌕쌕거리는 소리가 너무 컸고, 기침하는 소리도 할아버지 가래 낀 기침처럼 컹컹 소리며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어요.
그냥 가만히 엎드려서 움직이지도 않고 만사가 힘이 드는 건지 짜증 섞인 징징거림도 심했고요.
새벽이라 갈 수 있는 병원이 없어서 119에 전화해서 의료 상담을 받았습니다.
어린아이이기에 기도가 부어 숨 쉬는 게 힘들 수 있어 응급실에 가보라는 조치였습니다. 🚑
수원 아주대 병원 응급실을 추천받았고, 소아 전문 응급실이었습니다.
가서 호흡기치료, 엑스레이 검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약도 처방받고 집에 가서는 매일 근처 병원 내원해서 레블라이져(호흡기 치료)를 권유받았습니다.
새벽 2시쯤 응급실에 가서 집에 오니 6시더라고요.
아침에 잠깐 자고서는 오전에는 호흡기치료도 하고 왔고요.
그날 낮부터 폭풍,, 설사를 하더라고요.
감기를 동반한 장염이었어요. ㅠㅠ
저는 그것도 모르고 입맛이 없다고 생각해서 유제품을 많이 줬었거든요.
엉덩이가 다 헐 정도로 변을 많이보고 아이도 힘이 드는지 누워만 있더라고요.
응급실 다녀온 그날 저녁에 또 밤까지 하는 의원을 가서 장염 약도 받아왔어요.
하루에 병원만 세 곳을 다녀온 거죠.
아직도 몸컨디션이 다 돌아오진 못했지만 저희 부부는 응급실 다녀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응급실이라는 단어에 겁이 나서 우물쭈물했었는데 119 상담받고 잘 다녀왔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려운 때가 많은데 이렇게 또 저도 배우고, 설이에게 더 좋은 보호자가 되어주겠다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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